2025년 12월 07일(일)

정부여당 "구직 단념 청년들에 도약준비금 300만원 지원"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정부·여당이 구직 청년에 300만 원의 도약준비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24일 당정은 국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에서 당정은 구직 단념 청년들이 구직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300만 원의 '도약준비금'을 지원하는 예산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전세 사기 위험으로부터 청년들을 보호할 안전망 확보를 위해 보증보험 가입비 월 6만 원씩을 지원하는 예산도 신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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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청년들에게 국가 예산이 힘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당에서 정부에 예산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에 대해 아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장애인 고용장려금 현행 30~80만 원 정도를 하한에서 20% 정도, 상한에서는 10% 이상을 과감히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일하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월 5만 원의 교통비를 신규 반영해 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했다. 


이외에 여당은 보훈 급여 인상도 정부에 요청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보훈 급여를 매년 3만 원씩 인상하면 향후 최소한 50만 원까지 가야 한다는 걸 고려해서 대폭 인상을 요청했다"면서 "참전명예수당 인상도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대폭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 결과가 반영된 내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2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