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부모님이 아이폰14 너무 비싸 못 사준다고 하자 방문 부수고 단식 시위하는 20살 아들

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부모님이 약속한 아이폰을 사주지 않으려는 태도에 화가 난 20살 아들은 방문을 주먹으로 부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아이폰 때문에 가족관계 파탄 났음"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A(20) 씨는 아빠가 한 달 전부터 휴대전화를 '아이폰14pro'로 바꿔준다는 약속에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빠에게 확인차 자신이 가지고 싶은 휴대전화의 가격을 넌지시 말해줬다. 그러자 아빠는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아이폰13pro / gsmarena


A씨가 구매하고픈 모델의 가격은 169만 원으로 알려졌다. 가격을 들은 아빠는 "뭘 그리 비싼 걸 사냐"면서 "100만 원이 넘는 휴대전화는 안 사줄 거다"며 말을 바꿨다.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A씨는 짜증을 내며 "왜 말을 바꾸냐"고 따졌지만 돌아온 것은 "그만하자"는 말뿐이었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A씨는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근 채 문에 샷건(손에 잡히는 사물을 던지고 부수는 행동)을 쳤다.


A씨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부모님은 문을 열어보라고 했지만 A씨는 4시간째 물도 안 먹고 울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친구들한테 자랑 다 해놨는데 이게 내 잘못이냐"면서 하소연했다.


그의 사연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어질어질하다", "부모님이 불쌍하다", "여러 가지로 참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지탄했다. 그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자녀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모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6월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스마트폰 사용 브랜드 자료에 따르면 18~29세 171명 가운데 52%가 아이폰을 사용 중이었다. 뒤를 이어 갤럭시 44%, LG 3%, 기타 1%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18~29세 남성 88명 중 43%는 아이폰을, 51%는 갤럭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여성의 경우 82명 가운데 62%가 아이폰을, 갤럭시는 36%만이 사용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