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직장 6년 차 연봉 4천만원인 30대 남성이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투싼을 구매했다가 친구들에게 각종 잔소리·훈계를 들었다고 한다.
그는 대출을 받지 않고 사고 싶은 차를 산 게 그리도 잘못인 거냐고 호소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를 계약했는데 친구들 시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현대차에서 출시한 투싼을 구매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보인 반응 때문에 혼란에 빠졌다.
A씨는 직장 6년 차 연봉 4천만원인 30대 남성이다. 작은 사업도 하고 있어 부수입도 있다. 애인도 없는 A씨는 결혼 생각도 없다. 그래서 투싼을 약 3600만원에 구매했다.
그러자 친구들은 A씨가 구매한 차량을 두고 "왜 샀냐", "비싼 거 같다" 등 훈수를 놨다.
유지비도 들어가는데 돈을 아껴야지 왜 펑펑 쓰냐는 지적이었다.
친구들 말을 들은 A씨는 속상했다. 그는 "기분이 좋지 않다. 유지 가능한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친구들이 뭐라 하면 맞서야 할까요, 아니면 출고 때까지 조용히 있는 게 맞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대응할지는 글쓴이 자유다. 잘못한 게 전혀 없다", "친구들이 부러워서 그러는 걸 거다" 등 A씨를 격려했다.
한편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30대 남성 미혼율은 50.8%다. 이런 결과는 해가 지날 때마다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30대들 사이에서 '혼자 즐기며 살겠다'는 가치관의 변화가 생겼다"면서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