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보름 만에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재개했다.
지난 17일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지하철 4호선에서 출근길 시위를 열었다.
지하철이 역에 멈출 때마다 내리고 다시 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1시간 넘게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전장연의 시위에 약속 시간에 늦는 시민들이 속출했고, 예정된 휴가까지 가지 못하게 되는 가족까지 나오는 사태에 이르렀다.
채널A 뉴스가 보도한 영상에는 시위로 인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불만을 토해내는 모습이 포착돼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시민은 가족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KTX를 타러 가던 중 지연되는 열차로 인해 탑승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며 '찐분노'를 드러냈다.
이 시민은 전장연에 "KTX 늦어서 휴가 망치게 생겼어요"라며 "몇 달을 코로나 때문에 참았는데 이게 뭐예요"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이어 "지금 우리 애들하고 몇 달을 참았다가 전부 취소하게 생겼다"라며 시위 중단을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은 80대 노인이엇는데,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지하철을 탔는데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결국 목적지에 가지 못한 채 다른 교통수단 탑승을 위해 열차에서 내리고 말았다.
시민들의 이런 불편에도 전장연은 앞으로도 출근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