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강릉 캠핑장 인근 다리 침수...야영객 95명 고립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리친 장대비에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에서 야영객 95명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리친 장대비에 각종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에서 야영객 95명이 고립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 완산면 대기리의 한 야영장에서 인근 하천 수위 상승으로 출입 교량이 침수돼 야영객 95명의 발이 묶였다.
차량통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야영객들은 캠핑장에서 하루 더 머무르게 됐다.
강릉시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수문 방류 중인 도암댐의 방류 중지를 즉시 요청했다.
고립된 야영객들은 11일 오전 10시 이후 하천 수위 상황을 보며 탈출할 예정이다.
현재 강릉시는 고립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응급구호세트와 비상식량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덧붙여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