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전남 구례 섬진강서 10대 남학생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

2020년 8월 전북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강물이 도로 위로 차오른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전남 구례군 섬진강에서 10대 남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20분쯤 섬진강에서 16세 A군이 물에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옯겨졌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A군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한편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3년간 수난사고 구조 건수는 총 3만 3,042건이다.


전체 수난사고의 44%는 여름철에 집중됐는데, 특히 8월이 7,075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해마다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계곡, 하천과 같이 안전요원이 없거나 물놀이 금지 구역에는 접근을 삼가고 해수욕장의 경우 야간 및 기상 악화 시 절대 물놀이를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