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하이트진로 홍천 맥주 공장서 농성 중인 민노총 조합원 5명 강으로 뛰어내려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하이트진로 강원 홍천 맥주 공장 앞에서 사흘째 집회를 열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일부 노조원이 일대 강으로 뛰어내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4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노조원 5명이 다리에서 인근 강으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 기동대가 집회 해산을 시도하자 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이들 5명을 모두 구조했다. 보트 등 장비를 동원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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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이었다는 점과 물속에 뛰어든 이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빈번하다는 점 때문에 구조대도 자칫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목숨을 담보로 집회 연장을 시도한 민주노총 노조원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화물연대와 하이트진로 측의 갈등이 심화하자 10개 중대 약 800명의 경찰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화물연대 측은 지난 2일부터 홍천 맥주 공장에서 농성 중이다. 앞서서는 이천과 청주 소주 공장에서 파업을 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측은 화물연대의 집회로 인해 원자재가 들어오지도, 맥주 출고도 이뤄지지 못해 손해가 크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