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강릉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무대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무대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 20대 남성 A씨가 15m 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전날(30일) 오후 '싸이 흠뻑쇼' 공연이 열렸다.
A씨는 무대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30일) 오후 강릉종합경기장에서는 싸이의 '흠뻑쇼'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2만 5천여 장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