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인천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9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께 인천 서구 원창동 북항 인근의 한 자동차 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초기 진화에 나섰던 해당 공장 근로자 1명이 팔꿈치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인근 건물에 번지면서 8개 업체 건물 11개 동이 전소됐고 2개 동이 일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2시 50분께 주변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헬기와 고성능화학차 등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한 바람 등으로 화재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으나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후 6시 30분까지 소방관 221명이 투입됐으며 소방헬기와 무인파괴방수차, 고성능화학차 등 장비 84대가 동원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