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만나니 '여자가 착하다'더라"...희귀질환 앓는 남친과 4년째 연애중인 여성이 듣는 말

장애인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가 주변에서 받는 시선에 대해 언급했다.

입력 2022-07-25 07:02:32
SBS '오! 마이웨딩'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오! 마이 웨딩'에 나온 4년차 커플이 주변에서 받는 시선에 대해 토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오! 마이웨딩'에서는 같은 회사 대표와 과장으로 사내연애 중인 커플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장애인 여행사에서 근무 중이었다.


이날 대표인 남자친구 신현오는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SBS '오! 마이웨딩'


신현오는 "저는 무릎 아래쪽하고 팔꿈치 아래쪽이 불편하다. 대학 생활을 하면서 그때부터 휠체어를 본격적으로 타게 됐다"고 밝혔다.


신경 근육성 희귀질환인 샤마리코마리투스병을 앓고 있는 그는 "삼형제 중 유독 나만 몸이 불편했다"며 "걷다가 자주 넘어졌는데, 4살 때 처음으로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김설화는 "겉모습만 보고 '저 여자 착하다', '대단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어떻게 보면 오빠가 더 대단하고 생각할 때가 더 많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4년 동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오빠가 꿈꾸며 바라던 것들을 다 이뤄져 있더라. 그걸 보면 이 사람 꿈을 이루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예쁜 사랑을 응원했다.


SBS '오! 마이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