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갓길에 승용차 세우고 바다로 떨어진 20대 여성 사망

인천 송도 인천대교 위에 승용차를 세우고 다리 아래로 떨어진 20대 여성이 해상에서 구조됐으나 숨졌다.

입력 2022-07-16 12:01:07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인천 송도 인천대교 위에 승용차를 세우고 다리 아래로 떨어진 20대 여성이 해상에서 구조됐으나 숨졌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4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주탑 인근의 갓길에 운전자가 없는 승용차가 정차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차량 운전자인 2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떨어진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즉각 현장에 구조대를 투입하고 구조작업을 펼쳤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신고 접수 40여분만에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 떠 있는 A씨를 구조했다. 


하지만 구조 당시 A씨는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구조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경 관계자는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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