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늦은 밤 젊은사람들 '카카오택시' 불러서 집에 갈 때, 택시 못잡고 서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늦은 밤, 부산역에 도착한 기차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중교통 운행이 끊긴 시간 길거리에 빈 택시는 보이지 않았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카카오택시' 앱을 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약'이란 등을 밝힌 택시들이 나타나 그들을 태웠다. 


그사이에 한 노인이 있었다. 


젊은이들처럼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했던 노인은 한참 동안이나 우두커니 서서 오지 않는 택시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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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연은 최근 한 트위터리안 A씨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며칠 전 자신이 부산역 앞에서 본 일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A씨는 "얼마 전에 버스에서 현금 사용 중지한다는 소식도 그렇고, 키오스크 등 노인과 같이 전자기기 사용에 서툰 사람들에게 무관심하고 가혹한 사회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했다. 


현재 모든 교통수단을 앱으로 예약하고 카드로 결제하는 세상 속에서 스마트폰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노인에겐 이 모든 것이 너무나도 큰 산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더 슬펐다", "카페나 음식점에서도 노인분들 헤매는 거 보면 마음 아프다", "노인한텐 너무 가혹한 사회가 됐네.."라고 말하며 슬퍼했다.


사진 = 인사이트


한편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데, 초점이 젊은 이들에게만 맞춰져있어 노인들에 대한 배려가 더 생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뿐만 아니라 고속 버스 터미널 티켓을 예약하는 법을 몰라 아침 일찍 나왔지만 남은 표가 없어 한참을 기다리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면서 노인 사회에 배려심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키오스크 주문부터 버스에서 현금 사용을 중지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노인들은 벌써부터 막막해한다.


혹시 주위에 전자기기에 서툰 부모 혹은 조부모님이 있다면 설명하는데 인색하지 않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