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일본 호스트바를 떠올리면 덥수룩한 '샤기컷'과 난해한 패션들이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모습이 이젠 한류 아이돌처럼 변했다고 하면 믿겠는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전과는 180도 변한 모습의 일본 호스트바 근황이 올라왔다.
사진 속 호스트바 직원들은 마치 K-Pop 스타일링을 따라 한 듯 삐죽거리던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내렸고, 머리 길이는 일정하게 정리했다.
그렇다. 20년 동안 고집하던 '샤기컷'을 드디어 버린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헤어스타일만큼 난해하기로 유명하던 패션 스타일링도 크게 변했다.
이들은 과거 무슨 일이 있어도 착용하던 볼드한 십자가 목걸이나 나비넥타이는 버리고 시계와 반지로 작게 포인트 주면서 드디어 현대인(?)처럼 꾸몄다.
게다가 턱시도를 하거나 체인을 달던 극단적인 패션도 단정하게 입기 시작하면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졌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말이 어울렸던 패션 또한 완벽하게 탈바꿈한 것이다.
이들의 대격변한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은 K-Pop으로 빗대어, 동방신기에서 BTS로 타임워프 했다고 폭소했다.
그러면서 "역시 원래 잘생긴 친구들이었네...", "우리 스타일링 따라 하니 멋있어지긴 하네", "순간 나도 반할 뻔"라고 하면서 그들의 변화를 부러워하는 반응도 많았다.
한편 패션과 외모에 관심 있는 남성 '그루밍족'이 매년 증가하면서 남자가 화장하고 꾸몄다는 이유로 질책 받는 시대는 사라졌다.
또한 여자의 전유물이던 화장은 남성한테도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하면서 남성 꾸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