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썸타는 상대와 함께 '롤러코스터' 타면 커플 될 확률 80%까지 높아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exel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금 썸남 혹은 썸녀가 있다면 이번 주말, 놀이공원 데이트를 계획해보자.


롤러코스터를 타면 어쩌면 썸에서 연인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일본 닛폰TV '스키리(スッキリ)'는 일본의 데이팅 앱 '오미아이(お見合い)'가 진행한 독특한 데이트 이벤트를 소개했다.


日本テレビ 'スッキリ'


방송에 따르면 오미아이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도쿄 요미우리랜드에서 스피드 데이팅 이벤트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모두 18~39세의 싱글로 이들은 모두 롤러코스터를 타게 됐다.


참석자들은 롤러코스터에 탑승하기 전 매칭 쿠폰을 받았다.


이벤트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난 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면 스태프들에게 커플이 된 증거로 매칭 티켓을 건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日本テレビ 'スッキリ'


패널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짧은 시간에 옆자리의 이성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는지 의아해했다.


요미우리랜드에서 참가자들이 탑승한 롤러코스터의 탑승 시간은 5분으로 첫 번째 가속까지는 1분 50초 정도가 소요되고 그 후 20초는 잠시 감속한다.


즉, 참가자는 상대방과 짧은 시간이지만, 두 번 정도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스키리 제작진은 참가자 중 24살 남성 A씨를 따라가 봤다.


日本テレビ 'スッキリ'


5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어 이벤트에 참여하게 됐다는 그는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후 옆자리 여성과 단 한 번의 대화로 커플이 되는 데 성공했다.


롤러코스터에서 하차한 두 사람은 카페로 자리를 옮겨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이틀간 이어진 행사에서는 남녀 27쌍 중 21쌍이 커플 매칭에 성공해 무려 이 이벤트는 80%의 성공률을 보였다.


짧은 교류 시간임에도 이들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심리학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日本テレビ 'スッキリ'


이에 대해 심리학 교수는 "롤러코스터는 친밀감과 호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라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면 공포감으로 인해 도파민이 분비되며 심장 박동이 높아진다. 도파민은 사랑에 빠질 때도 분비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흥분을 상대방으로 인한 설렘으로 착각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흔들 다리 효과'라고 한다.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만난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안정적인 다리 위에서 만났을 때보다 높아진다는 이론이다.


실제로 이성과 함께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거나 공포영화를 보는 것이 호감을 높여줘 심리학자들은 이성에게 어필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썸에서 연애로 발전하고 싶다면 혹은 권태기에 빠진 연인이라면,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며 흔들다리 효과를 이용해 사랑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