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한반도를 떠내려가게 할 기세로 퍼붓던 비가 그치며 무더위가 찾아왔다.

부지런히 광합성을 하며 푸르게 커가는 풀들을 보면 괜히 마음이 푸르러지는 듯하다.

그런 가운데 강아지풀로 토끼반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중심으로 강아지풀로 토끼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속속 등장했다.

만드는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다. 먼저 강아지풀 두 줄기를 준비한다. 이때 너무 짧은 줄기의 풀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줄기로 손가락에 거는 부분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줄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풀이 준비되었다면 줄기와 풀에 조금의 여유를 두고 풀을 원 모양으로 만든다.

만들어진 원에 풀의 2/3 가량을 밀어 넣고 줄기를 당겨 묶는다. 이때 나머지 부분은 토끼의 얼굴이 돼야 하기에 풀 전부를 밀어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줄기를 완전히 당겨 풀을 묶었다면 토끼 귀와 얼굴을 손가락으로 다듬어 모양을 잡아준다.

토끼 얼굴이 완성되었다면 다음으로는 손가락에 거는 부분을 만들 차례다.

토끼 얼굴을 만든 풀의 두 줄기를 한 방향으로 돌리며 나선 형태로 만든다.

다음으로 손가락 둘레에 맞게 길이를 조정해 원 모양을 만들어 토끼 얼굴 부분에 꽂으면 완성이다.

강아지풀로 토끼 반지 만들기를 본 여러 누리꾼들은 방법을 따라하고 있다. 

이들은 "반지 예쁘네요", "엄청 잘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던데 생각보다 어려움", "반지 만들어주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여친한테 해줘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여름 한강공원 등 산책로나 들판 등에서 산책을 즐기며 쉽게 접할 수 있는 강아지풀로 토끼 반지를 만들며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