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돈 많고 성실해서 결혼한 남편, 너무 못생겨서 주말에 같이 있기 너무 싫어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남편의 외모가 못생겼다며 주말에 같이 집에 있기 싫다고 하소연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결혼하기 전 남편의 재력과 성실한 마음에 혼인을 결정했지만 남편의 못생긴 외모를 볼 때면 자신의 인생이 참 측은하다고 생각이 든다며 후회심이 담긴 사연을 게재했다.


해당 사연은 지난 2일 아내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편이 못생겨서 주말에 집에 있기가 싫다"는 제목으로 작성하면서 공개됐다.


이날 A씨는 "(남편이) '못생겨도 돈 많고 성실하면 됐다'고 싶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남편이) 마음이 따뜻해 좋은 남자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나를 꼬시려고 마음이 따뜻한 척 했던거였다"며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어서 가끔 그 기질을 보일 때면 정이 떨어진다. 계속 누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살아보려 하고 있는데 (남편의) 누워있는 얼굴을 보면 내 인생도 참 측은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못생긴 게 성깔도 있어서 머리통 한 대 치고 싶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름의 방법을 터득해 참고 말을 안 하고 있다가 혼 자 풀고 아무렇지 않은 듯 일상을 산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오늘도 같이 있기 싫어서 핑계 대고 나가려 했지만 친구가 애가 아파서 못 나온다고 하더라. 난 어디로 가야 하냐"며 "하루 종일 저 얼굴을 봐야 하는데 갈 데가 없다. (남편이) 점심 먹자 말하기 전에 빨리 나가야 한다"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끝으로 "나처럼 사는 사람 분명히 또 있겠지"라며 글을 마쳤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혼하면 되지 않나", "못생긴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 때문에 이혼은 못하는 건가", "자기 맘에 드는 남편과 결혼해야 삶이 편한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한 부부의 수는 약 10만 2000쌍인 것으로 확인됐다. 혼인 건수는 약 19만 3000건이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가정은 결혼 4년 미만 내 부부이며, 뒤이어 30년 이상 부부가 17.6%, 5~9년 부부가 17.1%로 나타났다. 이혼 사유로 가장 많이 꼽힌 이유는 '배우자의 외도', '성격 차이', '경제적 문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