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싸움 말리자 손으로 유리 깨뜨리며 담임 교사 "죽이겠다" 협박한 초등학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싸움을 말린 선생님에게 흉기를 들고 덤벼든 초등학생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13) 군은 지난달 30일 친구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담임교사 B씨가 제지하자 A군은 서랍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반 교사 C씨가 A군을 회의실로 데려가 진정시키려 하자 A군은 유리를 손으로 내리쳐 깨뜨리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밖에도 A군은 교사에게 "둘 다(몸싸움을 벌인 학생과 교사) 죽일 것", "때리는것만 보고 상황파악 못하면서 XX 윽박지르고 XX했다. XX새끼", "뭘 째려봐. 이 XXX아 죽여버린다. XXX" 등의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이후 B교사와 C교사는 경기교사노조에 도움을 요청하고 학교 측에도 교권침해 사실을 알렸다.


학교 측은 오는 6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한 처분과 교사 보호 조치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권침해 사실이 인정되면 A군은 강제전학, 학급교체, 출석정지, 특별교육 이수 등의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