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떼로 몰려다니며 짝짓기 해 "퇴치해달라" 민원 폭발한 '사랑벌레'의 뜻밖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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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최근 은평구 일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해 "퇴치해달라"는 민원이 폭발하고 있는 사랑벌레(러브버그)의 뜻밖의 역할이 알려졌다.


사랑벌레는 파리과에 속하는 벌레로, 암수 한 쌍이 꼭 붙어 다녀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성충은 3~4일 동안 짝짓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짝짓기가 끝나면 수컷은 바로 떨어져 죽고 암컷은 산 속 등 습한 지역에 약 250개의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습한 날씨에 산과 인접한 지역에 많이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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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 은평구,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역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사람에게는 큰 피해 없다고 한다.


SBS '8 뉴스'에 따르면 사랑 벌레는 알을 민가가 아닌 땅속에 낳는데도 애벌레들은 썩지 않는 쓰레기들을 분해해 주는 등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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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장은 "분해자의 역할은 생태계 내에서 이루 말을 할 수 없이 중요한데 그런 역할들을 하는 거니까 모양은 좀 혐오스럽더라도 생태적인 의미로 생각해서 좀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벌레의 급증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번식기가 장마와 겹치며 개체 수가 줄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