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4호 태풍 '에어리', 오는 4~5일 한반도 들이닥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오늘(1일) 오전 9시에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 영향을 주는 태풍이 될 전망이다.


1일 기상청은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남남동쪽 760㎞ 해상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


태풍


에어리는 중심기압 1002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시속 65㎞인 작은 규모의 태풍으로 시속 13㎞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예상으론 에어리는 2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320㎞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상을 거듭해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60㎞ 해상까지 올라오겠다.


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4일 오전 9시엔 서귀포 남남서쪽 26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고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에 이른 뒤 6일 오전 9시 독도 남남서쪽 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기상청은 당초 열대저압부가 2일쯤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규모가 커졌다. 높은 해수면 온도와 강한 대류활동 등 발생 조건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인사이트


다음 주부터 다시 예고된 장마도 이번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4~6일 남부지방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태풍이 한반도 주변 기압계를 흐뜨려 놓으면서 장마전선 역시 변동성이 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규모가 작아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그만큼 변동성도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 예상 경로에 수온이 급변하는 지역이 있어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이동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