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지난학기를 마지막으로 하계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있을 테다.
대학 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은 자기 적성에 맞는 직장을 알아보기 위해 분주하다.
일자리는 늘지 않고 기존 노동시장은 신규 채용할 여력이 크지 않아 취업 문이 어느 때보다 좁게 느껴진다.
이 가운데 아르바이트하던 마트에 직원으로 취직하겠다는 남자친구에 대한 사연을 전한 여성의 고민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남자친구와 함께 대학교를 졸업한 캠퍼스 커플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여성 A씨는 남자친구, 함께 졸업하는 친구들과 모여 조촐한 파티를 했다.
이들의 관심사는 단연 '취업'이었다. 어떻게 하면 전공을 잘 살릴 수 있을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정보, 의견 등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A씨의 남자친구는 아르바이트하던 마트에 직원으로 취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A씨의 남자친구는 "이미 다른 직원들과도 친하고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며 "여가 시간이 많아 게임할 시간도 많다"고 자랑했다.
당황한 A씨는 남자친구에게 "다들 진지하게 이야기 중인데 장난치지 말라"고 했지만, A씨의 남자친구는 "마트 직원으로 취업한다는 게 왜 장난이냐"며 반문했다.
파티가 끝난 뒤 A씨는 "자기 개발하지 않는 남자친구가 한심해 보인다. 이별을 고민하면 너무 속물이냐"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전공을 살려 제대로 된 직장을 얻지 않으려 노력하는 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당장 취업하기 어려운데 안정적으로 마트 직원 되면 좋은 거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A씨와 A씨 남자친구는 안정적이고 평범한 삶, 직업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서로의 다른 가치관을 존중하며 의견을 맞춰가는 게 '연애'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