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오토바이 바퀴 펑크내려고 전용 주차장에 '나사못' 테러한 빌런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에 누군가 뿌린 '나사못'으로 배달 기사들의 타이어가 펑크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에 누군가 '나사못'을 자꾸 뿌려 배달 기사들의 타이어가 펑크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채널 A는 한 아파트 단지 외부에 마련된 이륜차 주차장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이륜차 주차장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단지 내 오토바이 통행을 금지하면서 만든 장소다.
배달기사 A씨는 '나사못 테러'가 매일같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틀 동안 주운 나사못 개수는 어림잡아 수십 개에 달한다.
흩뿌려진 나사못으로 인해 배달기사들은 타이어 펑크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 다른 배달기사 B씨는 "딱딱딱딱 하는 소리가 돌면서(났다). 알고 보니까 (나사못이) 뒤에 박혀 있더라. 펑크 때웠다"고 했다.
배달기사 A씨는 "운행 중 (타이어) 펑크가 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면서 "계속 이런 식으로 테러를 한다고 하면 오토바이가 생계인 사람들이 여기 대는 건데 생계에 위협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련 신고는 지난달에만 세 차례 접수된 상태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