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최근 물가가 많이 올라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뉴스가 연일 나온다.
소위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지는 요즘 부쩍 오른 점심값에 부담을 느낀 이들이 많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 밝힌 직장인 A씨가 회사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식단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게재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36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게시물 속 음식은 자세히 보지 않아도 괜찮은 메뉴들로 구성돼있었다. 그중 식단 속에서 공통점으로 보이는 부분에 많은 누리꾼들이 작성자를 부러워했다.
바로 식판마다 고기반찬이 빠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날짜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게시물 속 사진에는 수육, 불고기, 육회 등 다채로운 반찬이 반드시 식판 한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A씨는 사진과 함께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식단"임을 밝히며 "뷔페식으로 운영해 자유롭게 배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와 채소는 잘 먹지 않아 마음 가는 대로 배식한 정도"라며 식단 수준이 어떤지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그의 물음에 누리꾼들은 천여 개가 넘는 댓글로 화답했다. 이들은 "거기 어딥니까", "나도 가고 싶다", "사장님이 화끈하네", "저렇게 밥 주면 일할 맛 나겠다", "회사 밥 진짜 잘 나오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밥값이 많이 올라 고민이 깊어진 누리꾼들이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회사의 식당에 많은 부러움을 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물가가 폭등하며 직장인들의 지갑 사정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지난 2020년 연평균 7,567원에 대비해 12.8% 오른 8,537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점심값을 아끼려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CU, GS25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7~4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