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표절 아니다"...표절 논란에 직접 입장 밝힌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연이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원곡자로 알려진 일본 유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연이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원곡자로 알려진 일본 유명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20일 류이치 사카모토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표절 논란 관련 입장문을 올렸다.
이날 잇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 15일에 전달받은 사카모토 류이치의 입장문을 전달한다"며 "최근 각종 논란과 추측만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늦었지만 본 입장문을 통해서 어느 정도 오해가 해소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입장문에는 "저희는 얼마 전 '누군가 당신의 'Aqua'라는 곡을 표절했다'고 한국의 한 유튜브 링크를 통해 제보받았다"며 "사카모토 류이치와 우리 직원들은 즉시 '유사성'을 확인했으나 음악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오히려 사카모토 류이치는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나의 악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알 수 있다"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덧붙여 "나는 여전히 내가 만드는 모든 음악에서 독창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유희열의 새 앨범에 행운을 기하며 그에게 최고를 기원합니다"라고 응원했다.
현재 잇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유희열 관련 표절 논란이 더 이상 이슈가 지속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앞서 유희열은 '유희열의 생활음악'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온라인 상에 제기되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안관 관련해 유희열은 공식 SNS를 통해 곡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다음은 사카모토 류이치 측의 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