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차선 변경을 시도하는 차량과 사고가 난 레이가 반으로 접히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목격 택시의 블박 영상 덕에 과실 비율 역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1일 경상남도 창원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영상이 담겨있었다.

당시 제보자의 차량은 실선에서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가 뒤에서 달려오는 레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제보자는 수리비 300만원, 레이차는 폐차가 결정됐다.

레이 운전자 측에서는 실선에서 차선을 변경했다며 제보자의 과실 90%를 주장했다.

시청자들의 76%도 제보자의 잘못을 지적했지만 새로운 영상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뒤집어졌다.

당시 옆 차선에서 운전을 하고 있던 택시 기사가 사고 영상을 담은 블랙박스를 공개한 것이다.

새로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제보자는 차선 변경을 하기 전 미리 깜빡이를 켜고 서서히 진입을 시도했다.

제보자의 차가 진입을 하고 있음에도 레이의 브레이크 등은 들어오지 않았고 그대로 두 차는 충돌했다.

새로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86%는 레이의 과실이 크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는 "레이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그대로 달려온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보인다"라며 "분심위 거치지 말고 바로 소송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