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여성이 워터파크에 놀러 갔다가 친구들의 이기적인 태도에 결국 '손절'을 결심했다며, 누구의 잘못인지 가려달라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최근 코로나19 거리 두기 해제 후 워터파크 시즌이 돌아오며 SNS에서 다시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친구 6명과 워터파크에 놀러 가기로 했다. A씨와 또 다른 친구 한 명 B씨만 자동차가 있어 친구 4명을 픽업해 워터파크로 향했다.
방문 전 A씨는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싫다며,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물놀이 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슈퍼패스'를 구매하자고 설득했지만 B씨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구매하지 않았다.
이때까지는 괜찮았다. 그저 기구를 탈 때 따로 움직이면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4명의 친구들이 A씨와 B씨가 함께 줄을 서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으며 시작됐다.
4명의 친구는 "야, 6명이 같이 놀러 온 거냐, 아님 너희 둘이 놀러 온 거야?"라며 "너희 둘한테 계속 일일이 연락하기도 귀찮고, 놀이기구 2개 탔으니까 이제 우리랑 같이 줄 서"라고 강요했다.
이어 "너희들 둘끼리 놀러 왔느냐고. 다 같이 놀러 왔으면 좀 기다려주면 어디 덧나나?"라고 따지기까지 했다.
A씨는 "내가 대기 시간 기니까 돈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 같이 끊자고 했잖아"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기시간 기다린다고 제대로 놀지도 못한다고. 네가 비싸다고 우리 둘이라도 끊으라며. 파도 풀에서 만나던가 아님 우리가 너희들 있는 곳에 간다고"라고 대응했다.
이후 친구들은 A씨와 B씨가 중간에서 만나자며 보낸 메시지를 모두 '읽씹'했다.
마지막으로는 집에 가자고 보낸 메시지도 읽씹해 두 사람은 결국 30분 정도 친구들을 기다리다가 픽업을 포기하고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그로부터 약 50분이 더 지난 후 집에 거의 도착한 A씨에게 친구들의 전화가 왔다. 친구들은 A씨에게 "개념 없다", "어서 데리러 오라"라고 요구했고 A씨는 이를 거절해 사실상 손절한 상황이다.
A씨는 "친구들이, 모르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내가 욕 듣는다고 하는데, 정말 내 행동이 개념 없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저 4명의 친구와 어울린 게 유일한 잘못 같은데", "친구 거를 수 있는 좋은 기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A씨의 고집이 세 원하는 대로만 하려는 것 같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만약 당신이 A씨와 친구들이 겪은 일의 당사자라면, 당신은 A씨의 편이겠는가 아니면 친구 4명의 편에 설 것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