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헤어진 전남친이 연락 수단을 모두 차단해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한테 700만원 빌려줬는데 헤어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헤어진 전남친에게 지난달 7일 어떠한 이유로 1천만원을 빌려줬다.
이후 전남친은 300만원 가량을 갚았지만, 나머지 700만원에 대해선 상환하지 않았다. 이런 시점에서 최근 두 사람은 이별했다.
전남친은 이별과 동시에 SNS, 전화 통화, 카카오톡 등에서 A씨를 모두 차단했다.
A씨는 빌려준 돈을 돌려받고 싶지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아무런 조처도 하지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 상태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A씨는 지난달 7일 1천만원을 인출했다. 이 돈이 실제 A씨 전남친에게 빌려준 것임은 확인되지 않지만, 금액은 일치했다.
그는 "(전남친이) 줄 것 같지도 않다. 어그로라고 하는데 차라리 어그로였으면 좋겠다"며 "다 차단당한 상태라 내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냥 포기해야겠지"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해당 커뮤니티는 여성향 커뮤니티로 다수 여성들이 이성 관계에 대한 고민을 공유한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씨의 성별 역시 여성으로 추정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조건 신고해라", "소송을 해서라도 받아내야 한다", "7백만원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무조건 경찰서 가야 한다", "연인 간 돈거래 하면 안 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돈을 빌려줄 때는 차용증이나 공정증서 등 규정된 문서를 작성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보통 친구나, 애인, 가족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이 점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혹시라도 일이 잘못돼 큰 금액을 돌려받지 못하고 소송까지 진행될 경우에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니 통화 내용을 녹음하거나 이체 내역 등을 통해서 정확한 기록을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