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아내한테 경제권 맡겼더니 몰래 주식해 4억 빚 생겼다며 장기 팔아 갚아 달랍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Ttoday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내에게 경제권을 맡겼다가 전 재산을 잃은 것도 모자라 어마어마한 빚까지 떠안게된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doay)는 주식으로 돈을 잃은 아내에게 충격적인 폭언을 들은 한 남편의 사연을 소개했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최근 엄청난 빚더미를 안게 됐다.


평소 저축을 잘하지 못했던 그는 결혼과 동시에 경제권을 아내에게 맡겨 매달 월급으로 8~9만 위안(한화 약 340~400만 원)을 받으면 곧장 아내에게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은행에서 대출금 상환 독촉을 받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가 몰래 주식을 해 1,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4억 2,510만 원)의 빚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아내가 은행에 대출을 받으면서 집을 담보로 내놓은 탓에 돈을 갚지 못하면 집이 압류당할 위기에 처했다.


부부는 온갖 방법을 다 강구했으나 아직도 몇백만 대만달러의 빚이 있어 절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느 날 아내는 A씨에게 간과 신장을 팔아 돈을 마련하면 안 되냐는 충격적인 부탁까지 했다.


전 재산을 잃고 빚더미를 안긴 것도 모자라 그에게 장기 매매까지 요구하는 아내의 파렴치한 모습에 그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A씨는 고민 끝에 온라인에 자신의 사연을 전하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글 / Facebook 'hermanti.talk'


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두 제 일인 양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사고를 친 것은 부인인데 왜 당신이 그런 요구를 들어야 하나", "장기 매매는 엄연한 불법이다. 아내를 신고해야 한다", "아내를 사랑하시는 것 같은데 아내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니 이혼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A씨가 어떠한 결정을 내렸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올린 게시글에는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대만 남성 A씨의 사연은 최근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일명 '계곡 살인'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


아내에게 착취당한 피해자 윤씨는 극심한 생활고에 불법 장기 매매를 알아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에 안타까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