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월 300만원 버는 아들이 데려온 예비며느리 230만원 버는 '카페 매니저'라니까 반대한 엄마

기사와 관련 업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올해 서른 살이 된 여성은 슬슬 남친과 결혼을 생각 중이다. 연애를 한 지 3년이 됐고, 처음 시작 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난 터라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예비 시어머니의 반대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가로막혔다.


여성은 시어머니가 카페 매니저라는 직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며 "어머님 설득시킬 방법 없을까요?"라고 물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해진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어릴 적부터 계속 카페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아오다가 지난해 매니저로 승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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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월 230만원 정도를 버는 중이다. 그녀와 교제 중인 남친은 30대 초중반으로 일반 사기업에 재직 중이다. 


급여는 약 300만원 정도로 A씨보다는 70만원을 더 번다.


이제 연애 3년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결혼하기로 약속했지만 시댁 식구, 특히 시어머니의 반대가 심하다.


A씨는 "제 직업을 안 좋게 보신다"며 "제 생각에는 나이 차이 생각하면 월급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모아놓은 돈도 비슷하고, 집안 사정도 비슷한 것 같은데 카페에서 일하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조언을 구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남의 자식 직업 귀천을 따지고 무시하는 예비 시부모님은 아닌 것 같다", "저런 말 들으면 자존심 상하겠다", "카페 매니저면 여자 직업으로 괜찮은 직업 아닌가?"라며 A씨에게 공감했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아들을 장가보내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카페 매니저는 탐탁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월 70만원이면 엄청난 차이다", "며느리 직업이 카페 매니저라면 나라도 별로다", "카페 매니저 언제까지 하시게요? 남편한테 카페 차려달라고 하게요?"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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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 318명(남 153명, 여 165명)을 상대로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36.2%가 '전문직'이라고 꼽았다. 


이어 공무원·공기업 31.1%, 대기업 11.9%, 자영업 6.6% 순이었고, '상관없다'는 사람은 14.2%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제적 안정(51.6%)', '사회적 지위(29.6%)', '같은 직종이라(11.9%)', '여유 시간이 중요해서(6.9%)' 등을 꼽았다.


그중 남성은 공무원·공기업(41.2%), 전문직(25.5%), 대기업(9.8%) 순으로, 여성은 전문직(46.1%), 공무원·공기업(21.8%), 대기업(13.9%) 순으로 일부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