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만 낸 뒤 나오려고 편하게 '샌들' 신고 갔다가 쫓겨난 남성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친구의 결혼식에 샌들을 신고 갔다가 함께 있던 친구들로부터 망신을 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결혼식에 샌들 신고 갔다가 망신을 당한 사연이 남성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A씨애 따르면 결혼을 하는 친구는 고등학교 때 매일 모여 놀던 사이였다. 지난 6~7년 동안은 연락이 없어 보지 않다가 얼마 전에 결혼한다 소식을 들었다. 


결혼한다는 친구의 말에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였고, A씨는 청첩장을 받은 뒤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청첩장에 적힌 친구의 결혼식 날은 마침 A씨가 점심 약속이 있던 때였다. A씨는 결혼식장에 잠시 들러 축의금만 전달하고 점심 약속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결혼식 당일, 약속이 있었던 A씨는 샌들을 신었다. 


잠깐이니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었으나 축의금을 내러 가던 중 친구 무리를 만났다. A씨를 본 친구들은 "결혼식 오는데 샌들을 신고 오냐"며 비웃었다. 


A씨는 "인사하고 약속이 있어서 가려고 (그 전에 잠시) 들렸다"고 말했지만 친구들은 비꼬는 듯 "샌들 신고 왔으면 그냥 가야지"라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들의 반응에 "식장에서 깽판 한 번 치려 했지만 그냥 축의금 10만 원 내려던 거 천 원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A씨는 그 돈에 '샌들 신고 와서 참 미안하다'란 문구를 적고는 축의금을 전한 뒤 바로 나갔다. A씨는 "샌들을 신고 결혼식장 간 것 자체가 그렇게 잘못된 행동인가"라며 누리꾼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A씨가 잘못했다'는 방향으로 쏠렸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설문조사에 '결혼식장 샌들 복장'이 괜찮다고 답한 네티즌은 27%에 불과한 반면 괜찮지 않다고 답한 네티즌이 73%에 달했다.


다수 네티즌은 "샌들 신고 갈 바에 축의금만 보내는 게 낫다", "어떤 샌들인지 모르겠지만 결혼식장에서 샌들은 선 넘었다", "돈만 내고 가더라도 결혼식장에 가는데 샌들은 너무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샌들 복장이 괜찮다고 응답한 누리꾼들은 "시간 내서 결혼식 와준 사람한테 굳이 저렇게 창피를 줬어야 하나", "신발이 중요한가 현장에 간 게 중요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