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지난 2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질의를 하지 않았다.

한 장관에게 '질문 세례'를 퍼부었던 전날(19일) 예결위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 장관에게 질의해 봐야 손해라는 전략적 판단으로 의도적 '패싱'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의만 이어졌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만 한 장관의 전날(19일) 발언과 태도에 대해 비판했을 뿐, 민주당 의원들은 한 장관에게 아예 질문을 하지 않았다.

이날 김 의원은 "일부 장관들은 너무나 편협적이고 너무나 고압적이고 오만방자하면서 겸손한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예를 들겠다. 한동훈 장관님"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한 장관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응답이 담긴 SBS의 유튜브 영상은 21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조회수 280만을 돌파한 상태다.

해당 영상에는 "뇌피셜로 윽박지른다고 이기는 게 아니다", "부끄러움은 왜 국민 몫인가", "답변을 해도 말꼬리만 잡는다" 등 비판 댓글이 다수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