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장으로 임명된다면 정은경 청장에 이어 코로나 '방역 컨트롤타워'를 맡게 된다.
지난 16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조만간 백 교수를 질병관리청장에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백 교수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추천으로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했다.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만큼 청장으로 임명된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과한 방역' 기조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백 교수는 안 전 위원장의 1년 후배이다. 안 위원장의 배우자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는 동기다.
1987년 서울대 의대 졸업 후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감염관리실장과 감염내과 과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성균과대 의대 내과 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아 정부의 방역 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