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서 탯줄 달린 신생아 '쓰레기 봉투'에 담긴 채 발견

종량제 쓰레기봉투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입력 2022-05-15 17:04:02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종량제 쓰레기봉투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6시쯤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태아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봉투 안의 태아를 발견했고 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태아는 탯줄을 끊지 않은 채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태아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인근의 CCTV를 확인하는 한편 태아에 대한 유전자 감식도 진행 중이다.


한편 앞서 지난 12일에도 경기도 평택에서 신생아 유기 사건이 발생했다. 20대 여성이 신생아를 낳은 뒤 살해해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여성은 아기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