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 당일 국회 앞마당을 걸으며 국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8일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대통령들은 취임식 단상 앞까지 차를 타고 왔는데 이번에 윤 당선인이 국회 경내로 들어오자마자 차에서 내려 180m를 걸어오며 시민들 사이를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당일 윤 당선인은 국회 정문에서 내려 국민들과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으며 본관 앞에 설치된 연단까지 이동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을 마친 뒤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로 이동한다. 이후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된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취임식 종료 후 카퍼레이드는 열리지 않는다. 그 대신 윤 당선인은 집무실 근처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을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10일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진행된다.
취임식 행사장은 4만 석 규모로 마련됐는데 이 중 국민 초청석이 2만 4천 석 규모로 가장 비중이 크다.
취임식에 참석하는 주요 외빈으로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측근인 왕치산 부주석이 있다.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