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랑하는 연인과 데이트하면서도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연애 피로'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유명 심리상담사 마나베어의 '연애 피로'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마나 베어는 최근 많은 현대인들이 연애에 대해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오랜 연인들에게 이러한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오랜 연인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버려 권태기를 겪기 쉽다.
데이트를 하는 것도, 데이트를 위해 화장을 하거나 머리를 손질하는 것조차 귀찮음을 느낀다.
또한 같이 식사할 때도 상대방 없이 홀로 식사하는 듯한 공허한 느낌이 든다.
심지어 연락할 때도 의무적으로 하며 피곤해진다. 연애, 데이트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 때문이다.
마나베어는 오래된 연인 외에도 연인과 헤어진 후 솔로가 된 이들에게도 연애 피로가 자주 나타난다고 말했다.
사랑이 끝나면 곧바로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데이팅 앱에 접속하거나 금세 누군가를 소개 받아 데이트에 나선다.
데이트 후 연애에 실패하면 또 다른 사람을 만나기를 반복한다.
이 역시 '주변 친구들은 모두 연애하는데 나만 솔로일 수 없다'라는 연애 강박 때문이다.
마나베어는 이런 속박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연애 피로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소개팅도, 데이트도 하지 않고 데이팅 앱을 삭제하라"라면서 "친구들과 함께 카페를 가거나 가족들과 식사하면서 힐링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만을 위한 습관도 중요하다. 긴장을 풀고 온종일 넷플릭스를 보거나 방을 꾸미고 쇼핑을 하면서 좋아하는 아이템을 사거나 목적 없이 집을 나서 한가로이 걸어보는 것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평소 연애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왔다면 혹은 오래된 연인과의 데이트가 예전 같지 않다면 잠깐 일시 정지해두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