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전 프로게이머 선수가 20만원 빌려갔는데 2달이 넘도록 안 갚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 프로게이머 선수가 돈을 빌려 간 뒤에 갚지 않는다는 시청자의 폭로가 나왔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로게이머 출신 인터넷방송 BJ A씨가 20만원을 빌려 간 뒤 2달이 지났음에도 갚지 않는다는 시청자 B씨의 폭로가 나와다. 


B씨는 A씨와 나눈 카톡 대화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26일 6일 안에 갚겠다며 20만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B씨는 잠시 고민하다가 6일 안에 돈을 돌려받는다는 조건으로 빌려줬다. 


온라인 커뮤니티


B씨가 고민한 이유는 A씨가 과거에도 수차례 돈을 빌리고 돈을 갚지 않아서다. 지난번에는 50만원을 빌려 간 뒤 한 달이 지나서야 갚았다.


B씨가 이러한 이유로 고민 끝에 돈을 빌려줬으나 A씨는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


첨부된 카톡 캡처 이미지를 보면 B씨가 4월 23일부터 매일 메시지를 남기고 있으나 메시지를 봤음을 의미하는 숫자 '1'은 사라지지 않았다. 


B씨는 A씨가 잠수를 타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 여러 명에게 돈을 빌린 후에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며 "돈이 문제가 아니라 팬이자 친구인 나를 한낱 20만원 용으로 소모해버린다는 기분이 정말 싫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방송도 하는 사람이 돈 빌렸으며 갚아야지", "돈 몇십만원으로 이미지 잃었네", "증거가 확실하니 소액심판청구 걸어서 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과거 유명 e스포츠팀 소속 프로게이머였다. 프로게이머 은퇴 후에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해왔다. 


A씨는 올해도 동료 프로게이머 선수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빚투'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