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로또 1등 당첨자의 당첨 스토리를 보면서, 혹은 주식·가상화폐로 큰 이익을 얻은 이들을 보면서 '과거에 알았다면'이란 상상을 하곤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질문이 던져지기도 했다.
"13살의 자신에게 딱 3개의 단어만 말할 수 있다면 뭘 말해주겠습니까?"
다양한 답변들이 쏟아졌다. 대부분이 자신이 선택을 잘못한 탓으로 얻지 못한 무언가에 대한 후회가 느껴지는 대답이었다.
부를 얻지 못한 것이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비트코인 사둬 8천만원", "비트코인 테슬라 애플"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자신의 처지를 후회하는 이들의 답변도 보였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수포 영포 하지 마", "운동 공부 독서" 등이었다.
지금의 부재에 대한 후회는 부와 명예, 사회적 위치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부재도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후회로 남았다.
한 누리꾼은 "네 아버지 안아드려"라며 그 이유에 대해 "18살 때 돌아가시거든"이라고 설명했다.
"누나는 도움이 필요해"라고 밝힌 이는 "그러면 내 누나가 아직 살아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질문을 받고 과거를 회상한 한 누리꾼은 "바닥, 119 불러"라고 답했다.
그는 "내가 16살 때 엄마가 소파에서 주무시고 계셨어 한밤중에 일어나 보니까 엄마가 소파에서 바닥으로 떨어서 소파 위로 올려드리고 다시 잠들었어"라며 "알고 보니 뇌졸중이 온 거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몸 왼쪽 부분 전체가 마비돼서 건강으로 고생하시다가 2년 전에 돌아가셨어"라며 "그때 119를 부르라고 말하면 뭔가 달라졌을지도 몰라"라고 했다.
아마 오늘 밤에 끝내 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기억이 불현듯 찾아와 후회로 잠 못 드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또 후회를 반복할 것이다. 후회 없는 인생을 살면 좋겠지만 지금까지 누구도 그런 인생을 살았던 사람은 없다.
좀 더 현명한 방법은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지 못했던 말, 해야 하는데 계속해서 미뤄뒀던 일, 도전하고 싶은데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일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