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됨과 동시에 따스한 여름이 돌아왔다.
거리두기 해제로 재택근무도 끝나가는 시기, 출퇴근길 지하철엔 다시금 사람이 붐비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더운 날씨에 지하철, 버스에서 다시금 '에어컨 전쟁'이 벌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25일 서울교통공사가 공개한 2021년 냉·난방 민원 호선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에 접수된 냉·난방 민원은 총 44만6839건이었다.
이 중 '덥다'는 민원은 41만5805건이었고, 나머지 3만1034건은 '춥다'는 민원이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에 덥다는 민원이 가장 많았다.
특히 '덥다'는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노선은 2호선(총 24만1628건)으로, 가장 많은 에어컨 전쟁을 일으킨 곳이었다.
그 뒤를 7호선(5만8765건), 3호선(4만1404건), 4호선(2만3835건)이 이었다.
서울 지하철은 지하철 실내 온도 기준인 '여름철 24~26℃, 겨울철 18~20℃'를 준수하고 있다.
다만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에어컨 가동에 따라 열차 내 온도를 다르게 체감하는 승객들이 있어 민원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14일 2주간 승객들의 '덥다'와 '춥다' 민원이 동시에 접수된 사례만 해도 총 161건에 이른다.
공사 측은 지하철 온도 때문에 괴로운 이들을 위한 꿀팁도 전했다. 대개 객실 양쪽 끝이 온도가 낮다는 것이다.
그러니 더위를 느끼는 승객은 객실 양쪽 끝, 추운 승객은 객실 중앙(약냉방석) 혹은 약냉방칸으로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1·3·4호선의 약냉방칸은 4·7번째 칸이며, 5~7호선은 4·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니 참고하자.
2호선의 경우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을 운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