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반복적으로 다른 남성과 결혼사진을 찍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해당 폭로를 한 이는 "제 남편의 전 아내가 이은해였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이은해 2016년 결혼식'이라는 글과 사진이 퍼지고 있다.
해당 글과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 A씨는 "이은해가 2016년 인천 연수구 한 대형 한정식집에서 이씨 부모 등 하객들 앞에서 결혼식을 하고, 유명 가수가 축가를 불러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식 직후 이은해가 동거남이 있다는 사실을 발각당하면서 파혼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실제 서울의 한 웨딩드레스숍 블로그에는 이은해의 결혼식 과정과 당시 사진이 공개돼 있다.
2015년 11워에도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뒤 파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혹은 2020년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2015년 이은해와 결혼식까지 올렸던 신랑의 지인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작됐다.
당시 파혼남의 지인이라고 밝힌 누리꾼 B씨는 "당시 제 친구는 이은해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결혼 과정은 이상한 점이 많았다"라며 "이은해 부모님이 바쁘다는 이유로 결국 상견례 없이 결혼식이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부 측 하객이 압도적으로 적었다. 격식에 맞지 않는 반팔 반바지 패션 그리고 문신까지 드러내는 하객이 많았다"며 "신부 측 부모님도 어색한 연기자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부 측이 결혼식에 댄 비용이 없다보니 축의금을 가져가기로 했는데, 완강히 거부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알아보니 모두 대행 아르바이트였고 이에 충격을 받아 결국 파혼했다"며 "친구는 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은해는 사망한 피해자 남편과 연애를 하던 중 무려 두 번이나 다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 게 된다.
이은해는 숨진 남편 윤씨와 2012년부터 교제했다. 그리고 2016년 9월 신혼집을 마련했고 2017년 3월 상견례·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