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편 살해 혐의로 붙잡힌 이은해의 뻔뻔한 행적이 비판을 사고 있다.
이은해와 조현수가 공개수배 중에도 지인들과 여행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동아일보는 이씨와 조씨가 지난달 30일 공개수배로 얼굴이 세간에 알려진 뒤에도 여행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태연히 여행을 즐겼는데, 공개수배 4일 뒤였던 이달 3일 지인의 승용차를 타고 경기 지역 외곽으로 떠났다.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두 사람은 이후 은신처인 오피스텔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검경은 이들이 여행을 다녀온 정황을 포착, 함께 여행을 다녀온 지인을 수색해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 있다는 결정적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해는 약 8억 원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지검·인천경찰청 합동검거팀은 지난 16일 낮 12시 25분께 고양시 덕양구 삼송역 인근의 한 오피스텔에서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이 씨와 조 씨를 체포했다.
이들이 도주한 지 123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