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자기도 흡연자면서 '담배 피우는 여자' 싫다는 썸남에게 정 떨어졌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나는 담배 피우는 여자는 별로야. 넌 담배 안 피워서 좋아"


썸남의 속내를 알게 된 여성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흡연자인 썸남의 '내로남불'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썸남이 담배 피우는 여자 싫대서 정뚝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이날 썸남에게 다소 황당한 말을 들었다. 담배를 피우는 여자를 안 좋게 생각한다는 것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흡연자였던 A씨는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A씨는 자주는 아니지만 술을 마실 때 등 때때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였다. 


이를 모르는 썸남은 A씨에게 "○○아 너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 너무 좋다"고 말하는 실수를 범했다. 


이에 A씨는 흡연자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런데 너도 담배를 피우지 않냐"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썸남은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자는 아기를 낳아야 하니 담배를 피우는 건 좋지 않다는 게 썸남의 주장이었다. 썸남은 성차별을 하는 건 아니라며 해명했지만 이미 A씨의 마음은 상한 뒤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이미 정이 떨어졌다. 썸 파토각이다. 본인부터가 흡연자면서 여자친구가 흡연자는 안 된다는 게 너무 어이없다"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많은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A씨의 생각에 공감하며 분노를 표했다. 


이들은 "내로남불도 아니고 뭐 하는 것이냐", "본인도 흡연자면서 왜 저러는지", "이런 게 바로 성차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0년 19세 이상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움)은 남성 34.0%, 여성 6.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