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친구 장례식 가느라 조별 과제 잠수 탄 조원 "이해해야 vs 카톡은 남겼어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친구의 장례식을 참석하느라 조별 과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대학생의 사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타'에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오후 7시에 조원들과 조별 과제를 위해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6시 30분쯤, 투병 생활을 하던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문제는 A씨가 정신이 없어 조원들에게 아무런 연락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밤 10시가 가까워서야 조원들과 연락을 해 사과를 건넸지만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다.


A씨는 "장례식 온다고 정신이 없었다. 제 분량은 내일까지 다 해서 드리겠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조원은 "그런 일이 있었으면 미리 말씀해 주시지", "약속한 시간이 있고 사람들이 기다리는데 카톡도 안 봤다", "친한 친구던 말든 간에 연락 한 번은 가능하셨잖아요"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갈등이 깊어진 두 사람은 조별 과제에서 A씨의 이름을 빼는 것으로 다툼을 마무리 지었다.


A씨는 "제가 어떻게 친구를 떠나보낼 걸 알고 미리 말씀을 드리냐"라며 "충분히 설명을 드렸는데도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들은 "정신없는 건 이해해도 카톡 하나는 남길 수 있었다", "친구 장례식이라는데 조원들이 말이 심했던 것 같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