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공병을 납품하는 한 노부부에게서 푸짐한 식재료를 선물 받은 편의점 알바생의 사연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편의점 알바생은 손님들마다 깍듯하게 대했던 것에 대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뿌듯함을 나타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공병 할머니한테 선물 받았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편의점 알바생으로 평소 공병을 납품하러 오는 한 노부부에게서 푸짐한 양의 식재료를 받았다며 인증했다.
글에 따르면 노부부는 매번 80개가 넘는 수의 공병을 A씨가 근무하고 있는 편의점을 찾아 납품해 왔다.
A씨는 많은 양의 공병을 가져와 납품하는 노부부를 볼 때마다 힘내라는 의미로 박카스나 차, 커피 등을 늘 사비로 대접해 왔다.
특히 노부부가 적적할 까 일부러 말을 건네 30분 가까이 말동무가 돼 드리기도 했는데 어느 날 노부부로부터 뜻밖의 값진 선물을 받게 됐다.
이날 오랜만에 편의점을 찾은 노부부가 공병 대신 엄청난 양의 식재료를 편의점에 들고 찾아온 것이었다. 대충 어림잡아도 건장한 성인 남성 두 사람이 들어야 충분할만한 양에 A씨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고구마', '파', '배추', '오이', '연근 가루' 등이 가방 한 가득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노부부는 A씨의 건강을 생각해 싱싱한 재료들을 선별해 가져온 것이었다. 물건을 받은 A씨는 노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
A씨는 끝으로 "아무리 돈을 던지고 별짓을 다 하는 진상이라도 항상 모든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보상을 받는다"며 기분 좋게 사연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구성 알차네, 복받았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마음 따뜻해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