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양궁선수 안산 "비장애인 불편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 오길" 전장연 계좌 올리고 소신 발언

안산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의 안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 후원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 14일 안산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장연에 5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올렸다. 


안산은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을 오기를"이라며 전장연 후원을 독려했다. 


안산의 후원 인증은 리트윗 수 1만 건을 넘기며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샀다. 



Twitter 'ANSAN'


다음 글에서는 "혹시나 찾는 분들이 계실까 적어놓는다"라며 전장연 후원 계좌번호를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최근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서 출근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전장연의 시위에 출근길 지하철 열차 운행 지연이 반복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며 논란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쓰며 전장연을 저격했다. 또 다수 방송에서도 이 대표는 "국민을 볼모로 떼쓰기 시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5일 1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서울시 휠체어리프트 추락사고 책임 공식사과 및 장애인탈시설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하며 선전전을 벌인 전장연 회원들 / 뉴스1


이에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고, 지난 13일 JTBC '특집 썰전 라이브'를 통해 두 사람의 토론 자리가 마련됐다. 다만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한편 안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7일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21일까지 강원 원주 양궁장에서 진행되는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