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남친 있다고 말 안했다가 직장 동료들 앞에서 상사에게 '공개 고백' 당한 신입 여직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최고다 이순신'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취업에 성공해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회사에서 직장 상사에게 '공개 고백'을 당한 것.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하는 직장에서 공개 고백 당했다'라는 제목의 신입사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입사한지 얼마 안 된 A씨는 아직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었다. 한참 적응해야 하는 시기에 연애로 트집을 잡힐까 봐, 또 개인 프라이버시를 밝히기 싫어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다가 이 사달이 났다. A씨는 직장 동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자신보다 10살이 더 많은 상사에게 고백을 당했다. 


사무실을 나오면 주변 동료들은 환호하면서 '잘해봐. 내가 밀어줄게'라고 했다. 공개 고백을 한 직장 상사는 쑥스러워 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는 티를 냈는데 A씨는 이 모습에 "킹받는다"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A씨는 "주변에서 자꾸 저희를 엮으려고 하는 것 같아 거절해야 하는데 뭐라고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직장 상사이기 때문에) 기분 상하게 해드리고 싶진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거절해야 좋을까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확실하게 거절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히려 시간을 끌면 이상한 소문이 날 수 있고 돌려서 말한다고 해도 제대로 의사를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 있다. 사내 연애는 절대 하기 싫다"라고 말하는 게 좋다고 했다. 


지난 2019년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미혼남녀 282명을 대상으로 고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들은 '마음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고백'(33.7%)이 가장 최악의 고백이라고 꼽았다. 


원치 않은 고백을 받았을 때는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마음은 고맙지만 인연이 아닌 거 같다고 돌려 말한다'(37.1%)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