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남편의 '커플타투' 요구에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여성의 숨겨진 사연이 전해졌다.
결혼한 지 올해로 3년이 된 여성 A씨는 남편의 집착적인 행동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연애할 때도 집착과 질투가 있는 편이었지만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아 귀엽게 생각하고 넘겼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한 뒤 남편은 변하기 시작했다. A씨는 "일을 다시 시작한 이후로 뭔가 집착과 질투가 심해진 듯하다"고 했다.
남편은 A씨가 회식을 가면 30분마다 사진을 보내라고 하고, 보내지 않으면 회식 자리까지 찾아오기도 했다.
A씨는 "남편이 계속 의심해 폰 비밀번호 안 걸어둔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의심이 끊이지 않는다"며 "오히려 공기계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것도 일종의 정신적인 아픔이니 화내고 싸우기보단 같이 고쳐나가려고 남편이랑 같이 노력도 많이 했는데, (남편은) 잘 참다가도 조금만 의심되면 주체를 못하고 그대로 표현해 상처를 준다"고 했다.
견디다 못한 A씨가 "도대체 뭘 해야 안심하고 날 믿어줄 거냐"며 울고 소리를 지르자 남편은 한참 생각하더니 "커플 타투를 남들이 볼 수 있는 곳에 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딱히 타투에 거부감이 없었던 터라 알겠다고 했고, 남편에게 원하는 도안을 찾아오라고 했다.
이에 남편은 자신의 이름 석 자와 A씨 이름 석 자를 하트 모양과 함께 새겨달라고 했다. 대놓고 이렇게 해야지만 안심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A씨가 "이니셜 정도면 괜찮은데 한글 이름 석 자는 너무한 것 같다"고 설득하려 했지만 남편은 "역시 뭔가 구린 게 있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 사건 이후 A씨는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해당 사연은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집착이지 사랑이 아니다", "글쓴이가 정말 걱정된다", "타투 한다고 해도 사라질 증상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