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경기도 부천시에서 60대 여성이 공원 호수에 빠져 숨졌다.

4일 부천원미경찰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호수공원에서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물에 떠 있는 A씨(64·여)를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당시 호수 중앙에서 발견된 A씨는 빨간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에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일 실종돼 가족들이 가출신고를 한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공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