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려 25cm의 키 차이를 극복하고 백년가약을 맺은 한 커플의 웨딩 사진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는 최근 베트남 하이즈엉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 반 퐁(Van Phong, 31)과 신부 후옌 지우(Huyen Dieu, 25)다.
이 커플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키 차이 때문이다.
퐁은 162cm인 신부보다 25cm가 작은 137cm의 아담한 키를 자랑한다.
데이트를 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라다녔지만 두 사람은 이를 극복하고 뜨거운 사랑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3년간의 교제 끝에 지난달 27일 이들은 웨딩 마치를 올렸다.
너무 큰 키 차이 때문에 웨딩사진 촬영부터 애를 먹었지만 그 덕분에 독특한 사진이 완성됐다.
특히 아내의 얼굴에 입술을 맞추기 위해 울타리 위로 올라선 퐁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에서도 이런 유쾌한 모습은 이어졌다.
러브샷을 하기 위해 신부 지우가 무릎을 굽혀 '투명의자' 자세를 취하는가 하면, 케이크 커팅을 위해 신랑 퐁이 높은 연단에 올라가기도 했다.
이런 커플의 모습에 하객들은 박수를 쏟아냈다.
결혼식 이후 지우는 "나는 남편을 사랑한다. 특히 그의 성격을 가장 사랑한다. 퐁은 항상 도전하며 실패해도 성공을 얻기 위해 또다시 일어선다. 남편과 나는 이제 함께 노력할 것이다. 그가 나를 믿는 한, 나는 모든 것을 극복할 것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퐁이 태어났을 때부터 왜소증으로 많은 불이익을 겪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이제 걱정하지 마. 내가 지금부터 끝까지 네 옆에 있을게'라고"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퐁은 "지우와 함께 하면서 많은 이들의 안 좋은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자신감이 생겼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