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쉽게 사랑하고 생명도 쉽게 생각하는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이 안타까웠던 마음에 아들에게 콘돔을 선물한 한 엄마의 사연이 화제다.
3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연합보는 최근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중년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사연의 주인공 A씨는 19살이 된 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그가 선물한 것은 다름 아닌 '콘돔'이었다. A씨는 무려 200개가 넘는 콘돔을 아들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거주 중인 A씨는 얼마 전 SNS를 통해 대만에서 대학을 다니는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아들이 피임을 제대로 하지 않아 탈이 날 것을 걱정하다 못해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한 것이었다.
그는 대만에 있는 지인들에게 듀렉스 콘돔의 가격이 학생들의 형편에 너무 비쌀 뿐만 아니라 직접 콘돔을 사기 부끄러워 피임을 하지 않는 커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프랑스에서 직접 200개 이상의 콘돔을 구매했다.
이후 대만에 잠시 들어온 A씨는 격리 기간 후 아들에게 콘돔을 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그가 선물한 콘돔은 서랍 속에 방치된 상태다.
선물을 받은 날 아들이 여자친구와 헤어졌기 때문이다.
A씨는 "아들이 헤어지는 바람에 200개가 넘는 콘돔이 무용지물이 됐다"라며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를 "멋진 엄마"라 칭하며 부러워하면서도 "어차피 콘돔 유통기한만 지키면 언제든지 쓸 수 있다", "콘돔 선물을 받았으니 금방 또 여자친구가 생길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