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매일 오는 직장인 누나 짝사랑해 '포켓몬빵' 하나씩 챙겨두는 편의점 알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바람피면 죽는다'


[인사이트] 권새나 기자 = 전국 편의점에서 포켓몬빵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포켓몬빵으로 설렘을 느끼는 아르바이트생의 짝사랑이 사연이 누리꾼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삶의 의욕 찾았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인 A씨는 매일 피곤한 표정으로 비타민 음료를 구매하는 미모의 여성에게 눈길이 갔다.


짝사랑이 시작된 이날 역시 이 여성은 편의점을 방문했고, 음료와 함께 핫바를 계산대에 올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여느 날과 다름없이 계산을 하던 중 A씨가 1+1 제품이라고 설명하자 이 여성은 "하나 드실래요?"라며 핫바 하나를 A씨에게 내밀었다.


여성이 떠난 뒤 A씨는 "핫바를 먹으며 혼자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며 "상상으로 결혼식장까지 간 적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해당 편의점에 포켓몬빵이 하나 남게 됐고, 빵을 발견한 여성은 밝은 표정을 보였다. 처음으로 보는 화사한 모습에 A씨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이를 계기로 A씨는 포켓몬빵이 들어오는 날이면 여성의 몫을 빼놓았고, 그가 편의점을 방문하는 시간에 맞춰 진열하는 정성을 쏟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A씨는 글에서 "베푼 핫바 하나만큼의 마음이 매일 포켓몬빵을 빼놓는 마음이 됐음을 몰라줘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곤하던 표정이 밝은 표정으로 변했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소소한 행복이 무엇인지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이 지난달 24일 16년 만에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일주일 만에 150만 개, 한 달 만에 670만 개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편의점들은 점포당 하루 발주량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부터 세븐일레븐과 CU는 빵 1개당 발주 수량을 2개로 제한했으며 GS25도 발주 수량이 2개로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