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경기 이천시의 한 주택에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 50분경 이천시 중리동 30대 남성 A씨의 집에서 A씨와 2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시신은 A씨가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A씨의 직장 상사가 경찰에 신고를 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흉기에 찔려 숨진 상태였다. B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동거를 하던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황상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국과수에 두 사람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